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낙연 전 총리, 그리고 반대 편에 김부겸 전 총리, 이재명 대표가 있네요. 무슨 작전이에요? <br><br>'이낙연 고립 작전'으로 제목을 붙여봤는데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,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거든요. <br> <br>Q. 김부겸 전 총리 오랜만이네요. 두 사람 상당히 화기애애 해 보여요? <br><br>두 사람 모두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넥타이를 하고 온 게 눈에 띄죠. <br> <br>이재명 대표, 김부겸 전 총리의 개인 안부를 물으며 친근함을 표합니다.<br> <br>Q. 이낙연 전 대표는 안 온 거에요? <br><br>시간이 안 맞았는데요. <br> <br>이낙연 전 대표는 방송스케줄 때문에 조금 전, 오후 7시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영화를 보기 전 민주당 원 팀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(김대중 대통령의) 민주주의 길, 제가 존경하는 김부겸 총리님과 함께 잘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..."<br> <br>우연인지 의도인지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 전 총리만 만나자 이낙연 전 대표가 고립된 듯한 모습이 연출된거죠. <br><br>Q.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낙연 신당을 함께 하는지도 관심이 집중됐잖아요. <br><br>오늘 파란 넥타이를 착용하면서 신당에는 거리를 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전 국무총리 (오늘)]<br>"(이재명 대표가)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그동안의 이런 역사를 그걸 더 큰 물줄기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... (Q. 이낙연 전 대표도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알아들으면 될까요?) 당연히 그렇게 봐야 되지 않겠어요?"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한동훈 장관이고요. 반대편에는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보여요. '한동훈 쌩큐'라고 했나요? <br><br>네 민주당 최고위원들, 한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온다면 쌩큐, 환영한다고 했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)] <br>"한동훈 비대위, 멋지게 한 번 붙어봅시다. 윤석열 정권 심판이냐 아니냐의 관점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요량이면 한동훈 비대위를 띄우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. 저는 개인적으로 환영합니다."<br> 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"한동훈 쌩큐죠. (총선 때) 문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혹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대다수의 국민이거든요. 그럼 이걸 어떻게 엎을 거냐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한동훈 장관이다? 저희는 쌩큐죠."<br><br>Q. 한 장관이 오면 유리하다고 보는 거에요? <br><br>제가 민주당 의원과 통화해보니,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여론이 더 커질거라는 기대가 있더라고요. <br> <br>원희룡 장관보다 한 장관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원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체급이 커지면 이재명 대표 지역구 계양을에 출마할 경우 상대하기 까다롭다는거죠.<br> <br>Q. 오늘 일제히 한나땡이라고 하는 걸보니 속내도 있을텐데요. <br><br>국민의힘에선 오히려 부담이 되니 괜히 큰소리 친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민주당, 과거에 한동훈 장관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될 때도 쌩큐라고 했었거든요. <br> <br>그런데 오히려 그사이 체급이 더 커지지 않았냐고요. <br><br>[김병민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 <br>"민주당의 여느 정치인들이 한동훈 장관을 한번에 제압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쳐왔지만 오히려 한동훈 장관에게 제압당하는… (비대위원장으로 오면) 민주당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수 밖에 없겠죠."<br> <br>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여야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요. <br> <br>결국엔 누가 고마워하게 될까요. (누가쌩큐) <br><br>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